내달 'CES 2016' 개막…TV·사물인터넷·스마트카 '총출동'

삼성 '스마트TV'-LG '초박형 TV' 출품 전망
사상 최대 자동차관…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참여
  • 등록 2015-12-20 오전 10:46:45

    수정 2015-12-20 오전 10:46:4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다음달 전세계 소비자가전,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16’이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50회째를 맞은 이번 CES에는 국내의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기아차를 비롯 전세계 3600여 업체가 전시부스를 만들어 참가한다. TV·냉장고 등 각종 가전부터 스마트카·사물인터넷·가상현실·드론·로봇까지 최첨단 제품들이 전시된다.

CES ‘TV쇼’는 계속된다

CES는 ‘TV쇼’라고 불릴 만큼 차세대 TV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LG전자 뿐 아니라 소니·하이얼·하이센스 일본·중국업체들도 차세대 TV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TV는 향후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획기적인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혁신 분야로 가상현실(VR)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TV와 VR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에서 자리를 옮긴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가전의 미래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대중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올레드TV 제품들을 내놓고 전시회장을 찾는 각국 바이어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TV의 두께를 3㎜까지 줄인 초박형 올레드TV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 커진 ‘모터쇼’ 방불.. IT+자동차 접목

이제는 ‘CES’의 ‘C’를 ‘Car’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어보인다. 스마트카·자율주행차 등 IT와의 융합이 자동차의 미래로 떠오르면서 CES에 참여하는 자동차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삼성·LG전자를 비롯해 구글·엔비디아 등 전자·IT업체의 자동차 사업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영역파괴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의 현대·기아차는 물론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9개 완성차 업체와 115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석한다. 전시 부스 규모도 올해보다 25% 넓어졌다. 현대모비스(012330)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참가한다.

기조연설자 8명 중 2명이 자동차업계 CEO라는 점에서도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인 GM의 메리 바라 CEO와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특히 기아차가 쏘울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세계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관련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차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IoT·가상현실·드론·로봇 ‘총출동’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증강현실 행사장이 별도 마련된다. 오큘러스(Oculus) VR, 버튜익스(Virtuix), 스피로(Sphero) 등 40여개 업체가 가상현실 시스템 및 환경 용 차세대 몰입적 멀티미디어와 모바일 기기, PC 및 콘솔에 사용하는 최신 게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로봇 관련 전시 부스도 올해보다 71%나 늘어나 주목된다.

CES 2015에서 주목받았던 IoT, 드론, 3D 프린터 등도 한층 진화된 제품들로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기 등을 주력하고 있는 코웨이와 드론제작업체 바이로봇 등 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용어설명

CES(Consumer Electroincs Show):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전시회. 스페인의 MWC(2월), 독일의 IFA(9월)와 함께 세계 전자·IT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대 전시회 중 하나다. 최근 가전과 IT의 결합, IT와 자동차의 결합이 활발해지면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1995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CES 2016 기조연설자 명단.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제공.
올해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당시 삼성전자(위)와 LG전자 부스 모습
지난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전시장 모습.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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