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인수로 불확실성 해소-유진

  • 등록 2015-03-17 오전 8:19:48

    수정 2015-03-17 오전 8:19:4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포스코특수강 인수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주당 인수대금 2만2250원으로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지분율 54.8%)가 최종 확정됐다”면서 “인수대금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인수 시너지 창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수대금에 대해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분담으로 세아베스틸의 인수대금이 4399억원에 그쳐 기존 조달 자금과 현금 보유분을 감안할 때 추가 자금 조달은 없을 것으로 봤다.

이는 포스코특수강의 2013년 별도 이익 기준으로 PER 25.3배(2014년은 매각예정 비유동자산손상차손 발생) 수준이다. 따라서 관건은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것.

방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STS 특수강으로의 라인업을 확대해 기계, 가전향으로 수요처를 다변화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합병 후 예상 ROE는 6.9% 수준으로, 이를 감안한 정상 PBR 적용 시 현재 시가총액에서 25% 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기존 세아베스틸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아왔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결 적용되는 포스코특수강의 자본 금액을 확인한 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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