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가상현실'…G3 전용 VR기기 내놔

구글 '카드보드' 기반 VR기기
'G3' 신규 구매 고객에 무상제공
  • 등록 2015-02-10 오전 8:52:31

    수정 2015-02-10 오전 8:52:3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 ‘카드보드’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기기 ‘VR for G3’로 VR 대중화에 나선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에게 ‘VR for G3’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 예정이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인 이철훈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카드보드‘ 제품담당 엔드류 낙커(Andrew Nartker)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글 ’카드보드‘로 제작된 VR기기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개발자, 제조사와 함께 VR 관련 생태계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기기 ‘VR for G3’의 후면과 ‘G3’ 스마트폰 후면 이미지.(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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