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9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으로 68.0%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 2분기 광고와 라인의 호조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NHN엔터테인먼트 주가하락에 따른 금융비용이 반영돼 순이익은 감소했다.
네이버 2분기 매출 증가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한 2165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늘어난 4813억 원으로 매출 비중 69%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5043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90%, 해외가 10%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3%, 전분기 대비 15.2% 감소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해외 비중은 53%, 국내 비중은 47%이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증가한 1832억 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5.0% 증가한 2863억 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분기에 매출 비중 30%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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