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웨어러블 시대 본격 개막

삼성전자, 타이젠 기반 기어2 공개
화웨이ㆍHTC도 웨어러블 제품 전시
중저가형 스마트폰 공개로 보급형 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14-02-23 오후 2:56:52

    수정 2014-02-23 오후 3:08:08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제는 웨어러블 시대다.”

세계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이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대거 선보이고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기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그 선두는 지난해 통화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기어’를 선보였던 삼성전자(005930)다. 이 회사는 올해 전시회에서 전작보다 사용시간은 길어지고 제품은 가볍고 얇아진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화웨이, HTC 등 외국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면서 웨어러블 대중화에 동참한다.

시장조사업체인 ‘커런트 어낼리시스’ 애비 그린가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보다 MWC에서 더 많은 웨어러블 기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부가기기 또는 헬스기기 차원에서 다양한 기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웨어러블 신제품 ‘삼성 기어2’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기어2’와 ‘갤럭시 노트3 네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기어2·기어2 네오 등 2종 전시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기어보다 더 얇고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삼성 기어2를 선보인다. 또 삼성 기어2에서 카메라 기능만 제외한 삼성 기어2 네오도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삼성전자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TV, 가전제품 등과 연동해 일상생활을 한층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 기어2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립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제품에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자체 음악 재생 기능을 넣어 블루투스 헤드셋 등과 연결하면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계 형태라는 특성을 고려해 ’IP67‘ 인증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두 제품은 오는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도 스마트 워치 2종과 팔찌 형태의 기기 1종 등 3종의 웨어러블 기기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2종은 퀄컴의 스마트워치(토크)와 구글 나우를 기반으로 각각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동량 측정과 음악 재생이 가능한 손목밴드도 선보인다.

중국의 화웨이와 ZTE도 이번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LG전자(066570), 소니 역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14’에서 선보였던 웨어러블 기기를 다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대화면과 LTE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코어 LTE’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보급형 시장 선도

올해 MWC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다.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외에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보급형 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대화면과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3 네오’는 화면 위에서 S펜의 버튼만 누르면 주요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액션 메모 등의 기능이 제공되며,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그랜드2’는 5.3인치 HD급 디스플레이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LTE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코어 LTE’ 도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프로2’ 외에도 G시리즈의 확장 제품인 ‘G2 미니’, ‘L시리즈Ⅲ’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핵심 사용자 경험(UX) 등을 그대로 담아 LG전자만의 차별화된 UX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G2 미니는 후면키를 적용하고 4.7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4인치대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2440mA 배터리를 제공한다.

3G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L시리즈Ⅲ’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패턴, 마감 등 고급스러움과 정교한 디테일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모델들이 성가족성당 샤그라다파밀리아를 배경으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G플렉스, G2미니, G2미니, L90, L70, L40.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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