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서 옆자리 신경 쓰지 마세요"..팬택 '베가 시크릿업' 출시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 탑재, 사생활 보호 강화
진동형 스피커 '사운드 케이스'로 듣는 재미 배가
  • 등록 2013-12-05 오전 9:03:48

    수정 2013-12-05 오전 9:03:4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팬택은 내장 스피커의 음질과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베가 시크릿 업(IM-A900S/K/L)’을 1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 재생’ 기술을 적용해 원음 그대로의 생생한 음질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의 음량을 높이고, 별도의 음향 장치 없이 여러 사람들과 풍부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케이스’를 개발, 적용했다.

베가 시크릿 업. 팬택 제공.
특히 사운드 케이스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접촉된 물체에 진동을 전달, 물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에 따라 다르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진동형 스피커를 포함해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다른 음량과 음색을 제공한다. 팬택은 초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사운드 케이스를 제공한다.

또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 선보인 다양한 시크릿 기능에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을 더했다.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화면을 가릴 수 있는 기능으로 블라인드의 이미지와 투명도, 가리고 싶은 부분의 높낮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 가능하다.

지문을 통한 화면잠금해제, 연락처를 숨겨주는 ‘시크릿 전화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개별 컨텐츠와 중요한 금융정보를 따로 모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시크릿 박스’ 등 기존 시크릿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베가 시크릿 업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4.2.2)을 탑재했으며, 실키 화이트, 아이리시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박창진 부사장은 “시장 수요의 주류인 5인치 중반대의 베가 시크릿 업 출시를 기점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투 트랙’ 전략으로 팬택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 스피커’를 착용한 베가 시크릿 업. 팬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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