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많은 인수후보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경남은행을 비롯해 광주은행의 예비입찰제안서(LOI)를 23일 오후 5시까지 접수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은행의 경우 BS금융(138930)과 DGB금융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경남지역인수추진위원회도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경남지역상공인과 손잡은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자베즈파트너스와 함께 모건스탠리PE, 새마을금고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본입찰에서는 경남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유한책임사원(LP)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JB금융과 광주지역상공회의소, 새마을금고, DGB금융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 인수전이 가열될 경우에 대비해 BS금융도 구속력없는 LOI를 낼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2곳이상이 LOI를 내지 않는다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광주은행 매각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다만 아직 예보에 비밀유지확약서(CA)를 제출하지 않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이다.
지방은행의 매각주체인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예비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1~2주 이내에 숏리스트(적격입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숏리스트를 추리기 위해선 국회 여당과 야당에서 지목하는 공자위원 선임이 필수적이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지방은행과 동시에 매각이 진행중인 우리투자증권(005940)의 경우 내달 21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4개의 계열사와 우리파이낸셜, 우리F&I가 매각대상이다. 현재 KB금융(105560)을 비롯해 NH금융, 대신증권(003540) 등이 인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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