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상반기 결산]STX그룹주 등 20곳 시장조치 받아

  • 등록 2013-09-01 오후 12:25:00

    수정 2013-09-01 오후 12:25: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상반기 20곳의 상장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시장조치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그룹 정상화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그룹주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본잠식률 상승으로 인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된 경우가 많았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16개사에 시장조치가 이뤄졌다.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주가가 동반 급등락했던 STX그룹주들은 관리종목 관련 조치 대상에 올랐다. STX조선해양은 반기검토 의견거절로 지난 16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STX팬오션도 같은 날 반기검토 의견거절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이외 현대피앤씨와 보루네오가구도 반기검토 의견거절이라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더해졌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네이처셀, 디브이에스, 아이에이 등이 자본잠식률 50% 이상이라는 관리종목 사유가 발생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은 위다스, 아라온테크, 엠텍비젼 등은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됐다.

최근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을 기록한 기륭E&E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검토사유가 발생했고,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반기검토 의견거절이 나온 태산엘시디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와이즈파워는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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