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교육 없애려면 사회구조 개혁돼야"

  • 등록 2013-05-25 오후 10:04:58

    수정 2013-05-25 오후 10:04:5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5일 “사교육을 없애려면 근본적으로 사회구조가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상계9동 상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철수의 노원콘서트’에서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사회구조가 바뀌어야지 선핵학습 금지 등 법으로만 규제하면 사교육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만 억제하는 것이어서 해결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제대로 된 직장이 대기업, 공무원, 의사, 변호사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학교육, 입시교육도 그쪽으로 가게 되고 사교육도 맞물려 발달하게 된다”고 진단한 후, “우리나라에 1만 개 정도의 직업이 있는데 1만 개 직업을 가진 개인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면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꿈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흔적을 남기는 삶”이라며 “매 순간 치열하게 살면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좋은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답변했다.

그간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는 “감정을 소비하는 후회는 하지 않고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는 미래지향적 후회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원 지역 학생과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 의원은 진로 문제, 사교육, 학교폭력,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대화하는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안 의원은 매달 한차례 노원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안 의원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문제 제기로 행사 장소가 바뀌는 등 논란이 인 것을 의식한 듯 모두에 “정치적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으며, 실제로 정치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