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극지용 쇄빙선 2척 수주..`2억弗 규모`

STX유럽, 러시아 USC사와 합작법인 설립 후 첫 수주
향후 러시아 36억弗 규모 쇄빙선 발주 유리한 고지 점령
  • 등록 2010-12-17 오전 9:05:55

    수정 2010-12-17 오전 9:05:5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011810)그룹은 계열사인 STX유럽이 러시아 국영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로부터 극지용 쇄빙선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선은 길이 99.2m, 폭 21.7m, 무게 3950t 규모이다. 이 쇄빙선은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사할린 자원개발 현장에 투입, 에너지 탐사 및 시추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와 러시아 USC사가 최근 합작 설립한 법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향후 극지자원개발에 필요한 선박의 수주 및 건조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번 쇄빙선 건조는 이 합작법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STX유럽은 지난 10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USC사와 합작법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마리 키비니에미 핀란드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로만 트로첸코 USC사장, 김서주 STX유럽 대표, 하이킨하이모 STX핀란드 사장

STX는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를 러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정부는 극지 자원개발 및 운송을 위해 2020년까지 약 36억 달러 규모의 쇄빙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회사인 USC(러시아 통합조선공사)는 STX로부터 조선사업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STX 관계자는 “선박 수주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원보고로 부상하고 있는 극지 자원개발 및 운송 등에서도 사업 기회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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