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003550)의 상징물인 서울 여의도 '쌍둥이 빌딩'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LG는 3일 "본사 빌딩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이달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며 "지난 1987년 준공한 이후 23년이 지나 노후화된 배관시설 및 기계설비 등을 교체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약 1년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계열사 사무실 이전 등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서관빌딩,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동관빌딩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LG트윈타워 서관빌딩에 위치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달중 각각 남대문로 서울스퀘어 빌딩과 용산 LG유플러스 빌딩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 임시 이전한 뒤, LG전자는 내년 4월,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2월경에 여의도 LG트윈타워로 다시 입주하게 된다.
이로써 LG트윈타워의 전체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동관빌딩에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주)LG, LG경영개발원이 위치하게 되며, 서관빌딩은 LG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는 등 6개사가 LG트윈타워에 입주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이번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빌딩으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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