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특히 정부가 현장 행정을 펼쳐야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된다며 살아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기업이 투자하고 싶어도 여건을 만들어주지 않는데 투자 할 수 있냐"며 "실질적으로 투자하러 가면 다 막힌다"며 작년 선거 기간 목포 대불 공단을 방문했던 사례를 설명했다.
이 당선자에 따르면 조선경기 호황으로 대불 공단 지역에 대거 입주한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회사들이 길가의 전봇대를 옮겨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지자체와 정부는 몇 달째 이를 묵살했다. 선박 블록을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커브길 옆 전봇대 때문에 제대로 운행할 수 없다는 '애로사항'조차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폴 하나 옮기는 문제로 (선박)블록은 만들어 깔아놨는데 나가는 일 때문에 안된다"며 "아마 지금도 안됐을 것이다"고 말해, 인수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당선자는 "산자부 장관 뭐 했고, 도지사, 시장은 뭐했냐"며 "책임자가 방문해야 한다. 살아있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웃으며 "다시 한번 (대불공단에) 들르려고 한다"며 "내가 언제 도착하는 지 스케줄 알아서 (전봇대는) 옮겨질 것이다. 그래서 책임자가 현장방문을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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