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3일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9%) 내린 7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5200원(2.72%) 하락해 18만 5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하이닉스는 6거래일만에 19만원 선을 내줬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7% 내린 123.74달러(16만 6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3조430억 달러로 줄어들며 이날 주가가 2.03% 내린 마이크로소프트(MS·3조880억 달러)에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례 경제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AMD(-3.87%)와 퀄컴(-3.00%), 대만 TSMC(-2.92%), 브로드컴(-2.08%) 등의 주가도 모두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4%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오는 28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례 경제심포지엄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를 두고 경계심이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