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출에 대한 예비비 지출을 재가했다”며 “정부의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누수 사각지대가 없도록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또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원하기로 한 에너지 바우처 등의 혜택을 골고루 받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며 “가스 요금 감면 등 신청절차를 몰라 누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성 의장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오는 3월부터 긴급생계비대출을 운영하지만 햇살론이나 특례보증의 금리가 15.9%로 정책서민금융상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높은 금리”라며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위하여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 시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당은 금융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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