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국정방향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 26∼27분 분량으로,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신년사는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로의 도약’, ‘포용성 강화’가 중심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 도약에 있어선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2050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과제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선도국가로 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제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측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과 같이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만큼 문 대통령의 호응 여부도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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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76만 명에게 이날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전 중 대상자에게 버팀목자금 신청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업종 11만6000여명, 영업제한 업종 76만2000여명, 일반 업종 188만1000여명.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체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지급받더라도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환수.
트럼프 탄핵안 주중 표결 전망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하원이 이번 주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화요일(12일)이나 수요일(13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
-민주당은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건 이후 선동 책임론을 물어 탄핵을 추진 중.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195명의 민주당 하원 의원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다고 전해. 초안 작성을 주도한 민주당 테드 리우 의원은 11일 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상태.
지구촌 코로나19 확진자 9000만 명 넘어
-2019년 12월 31일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1년여 만이기도. 이후 확진자가 1000만 명 단위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16일 등으로 짧아져.
-6000만 명대에서 7000만 명대로 올라서는 데 다시 16일이 걸렸고, 7000만 명대에서 8000만 명대가 되는 데에는 보름이 걸려.
파우치 “가을에 극장 다시 열 수 있을 것”
-미국의 최고위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 공연예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가상 콘퍼런스에 참석해 “2021년 가을 중 언젠가” 극장과 다른 공연 장소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1년 가까이 휴업 중인 극장가의 재개관 일정은 집단면역 달성 시기에 달렸다고 파우치 소장은 지적. 미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시점.
-그는 “모든 것이 잘 된다면 2021년 가을 중 어느 시점에 발생할 일”이라면서 “가을 초중순쯤 사람들이 안심하고 무대에서 공연하거나 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