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내년 영업익 10%대 증가..목표주가 상향-현대증권

  • 등록 2016-10-07 오전 8:39:19

    수정 2016-10-07 오전 8:39:1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목표주가를 205만원으로 종전(188만원)보다 9% 상향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사업 분야로 빠르게 사업구조가 변화되면서 올해과 내년 영업이익이 14~15% 가량 증가하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I, VR,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분야로의 빠른 사업구조 변화와 차세대 기술 혁신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일 미국 AI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VIV Labs)를 인수해 현재까지 총 8건의 AI 업체 M&A를 통한 인공지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내년부턴 글로벌 AI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기반의 IoT 플랫폼 주도권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 소프트뱅크와 유사한 사업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구글, 페이스북, IBM, 바이두 등 글로벌 IT기업의 AI 및 IoT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서 제휴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 V-NAND 및 QLED TV 등으로 기술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 15% 증가한 30조1000억원, 34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증권은 4분기엔 8조2000억원으로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폭이 예상을 뛰어넘어 갤노트 7 리콜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49조원..전년比 5.19%↓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8000억원..전년比 5.55%↑
☞미국 당국, 여객기 내 갤노트7 발화사건 조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