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스타우드 M&A 마무리…공룡호텔 탄생하다

30개 브랜드, 5700여개 호텔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기업에 등극
국내에서 웨스틴·쉐라톤 등 스타우드 계열이 추가되며 총 16개 호텔 보유
  • 등록 2016-09-29 오전 8:13:17

    수정 2016-09-29 오전 8:19:3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글로벌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어트는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30개 브랜드로 5700여개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객실수만도 110만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호텔체인이다.

국내에서 메리어트 소속 호텔은 JW메리어트, 리츠칼튼, 코트야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에 이어 스타우드 계열인 웨스틴, W, 쉐라톤, 알로프트,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등이 추가되면서 총 16개로 두 배 늘어났다.

합병에 따라 메리어트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리츠칼튼 리워즈 포함)’와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 회원들은 웹사이트(members.marriott.com)에서 두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다.

멤버는 기존 등급에 상응하는 등급에 맞춰 포인트를 전환해 보존받게 되며, 기존보다 훨씬 많은 여행지에서 포인트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연계한 멤버는 메리어트 리워즈 3포인트를 SPG 1스타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된 포인트는 호텔 무료 숙박에 이용하거나, 메리어트 리워즈 익스피리언스 마켓플레이스(Marriott Rewards Experiences Marketplace)나 SPG 모먼트(SPG’s Moments)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 관계자는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 최상의 호텔과 리조트, 합리적인 가격대의 숙박시설과 부티크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형태의 숙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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