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무단 방류, 연천군 일대 피해 우려

군 당국, 새벽 6시부터 황강댐 방류 시작 추정
"필승교 수위 갑자기 높아져, 北 수문 조금씩 개방한듯"
국방부 "관계부처와 공조체제 유지"
  • 등록 2016-07-06 오전 8:29:18

    수정 2016-07-06 오전 8:29:1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6일 오전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임진강 우리측 수계 필승교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졌다”면서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오전 6시께부터 수문을 조금씩 개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강댐 수문이 전면 개방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불가능하고 수폭이 증가한 것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황강댐을 방류하기 전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6일 8시 현재 북한의 황강댐 방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횡산수위국(필승교) 수위는 2.03m로 이전과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댐이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인 연천군 일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국방부는 전날 북한의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어 무단방류를 통한 수공(水攻)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철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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