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12일 5월 옵션만기일에 대해 제한적 매도우위를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만기 주간 최대 40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출회가 예상되며 중심축은 금융투자가 될 것”이라며 “주목할 점은 외국인 선물 매매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전매도 청산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시장 베이시스 하락요인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기관권(금융투자, 투신 등) 프로그램 매도의 빌미로 작용 중이다.
하지만 △주요 2개국(G2) 매크로 부진에 연유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 약화 △선진증시 동반부진(미국증시 고점논쟁 격화 및 유럽·일본 정책 기대감 약화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 위축 △6월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6월 FOMC, 브렉시트,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 등) △MSCI EM 인덱스 내 5월 중국 ADR 편입, 6월 A주 편입 이슈, △
삼성전자(005930) 제 3차 자사주 매입 발표 등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 선물 수급 방향선회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 베이시스는 외국인 선물 매도로 인해 0.3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했고, 이는 0.4포인트 이상 고(高)베이시스 구간에서 유입된 물량의 매도이탈을 자극할 공산이 크다. 관건은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매인데 만일 지난해 12월 전저점 수준까지의 물량 소화과정이 전개된다면 금융투자발(發) 만기 주간 충격은 최대 4000억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매 지속 여부와 강도, 이에 따른 베이시스 변화 등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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