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증권은 이제 무선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라며
LG이노텍(011070)과
한솔테크닉스(004710),
아모텍(052710) 등 무선충전 모듈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무선충전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가전, 유통, 레저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모바일 기기 디자인 영향으로 배터리 용량확대가 한계에 달했다”며 “향후 무선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삼성페이의 초기 반응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삼성페이가 9월28일부터 북미 서비스를 개시하고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연말부터 중국 내 상용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한 무선충전 모듈과 지문인식 센서 등 추가적 부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앞으로는 전선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에 빗댄 와이파워(WiPw) 시대가 올 것”이라며 “최근 무선충전 기술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무선전력의 전송거리와 효율이 현재 기술보다 높은 자기공명방식이 향후 무선충전 방식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공항이나 호텔, 식당 등 와이파이처럼 와이파워존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고 2017년부터는 전기차에서 적용될 것으로 추정돼 케이블 충전소의 번거로움도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한솔테크닉스(004710),
아모텍(052710) 등 무선충전 모듈업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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