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 따라하니 수익률 짭짤하네

10개 증권사 MP수익률 3.52%…코스피200 웃돌아
HMC·대우 수익률 5%대 자랑…하나대투는 부진
  • 등록 2015-05-01 오전 9:00:00

    수정 2015-05-01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올 초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한 국내 증시가 최근 박스권을 벗어나 2100선까지 돌파하면서 평소 주식투자를 해왔던 이들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에 관심을 두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막상 주식투자에 나서려는데 관련 정보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증권사가 제시하는 모델포트폴리오(MP)에 주목할만하다. 꽤 쏠쏠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매달 MP를 발표하는 10개 증권사의 3월 MP 수익률(4월3일 기준)을 집계한 데 따르면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3.5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요 투자지표인 코스피200 수익률 0.88%를 2.64%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증권사 MP를 따라서 투자했다면 현재 1%대까지 떨어진 예금금리의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가 된다.

MP 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증권사는 HMC투자증권으로 5.31%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타 증권사 MP보다 서비스업과 화학, 통신 등의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 대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의 비중은 작게 가져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코웨이(02124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을 중심으로 28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

KDB대우증권도 5.08%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운수장비와 서비스업 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 NAVER(035420) 등 업종 대표주를 추천했다. IBK투자증권(4.70%)과 교보증권(4.20%)이 4%대의 수익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메리츠종금증권(3.66%), KTB투자증권(3.5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MP 수익률이 평균치를 밑도는 곳도 있다. 아이엠투자증권(2.55%)과 삼성증권(2.29%)이 2%대에 머물렀고, 하나대투증권은 0.39%로 가까스로 플러스(+) 성과에 턱걸이했다.

증권사들이 매달 발표하는 MP는 리서치와 계량분석을 통해 주로 기관투자자에게 종목 배분과 종목별 투자 비중을 제시한다. 기존 증권사의 추천종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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