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호주 신차평가 역대 최고 점수

6가지 테스트에서 37점 만점에 36.88 획득
  • 등록 2014-10-23 오전 8:36:54

    수정 2014-10-23 오전 8:36:5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신형 제네시스가 23일(현지시각) 발표된 호주 신차평가테스트(이하 ANCAP, 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세부평가에서37점 만점 중 36.88점을 받았다. 지난 21년동안 ANCAP 역사상 최고 점수이다.

ANCAP은 시속 64km/h 전면 충돌, 시속 50km/h 측면 충돌, 시속 29km/h 기둥 충돌, 시속 32km/h 후면 충돌, 시속 40km/h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6가지 테스트로 구성된다.

이번 테스트에서 제네시스는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에서 15.88점,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 기둥 충돌에서 2점 만점, 안전벨트 안전도에서 3점 만점을 얻어 총 36.88점을 받았다. 후방 충돌과 사고시 보행자 안전에서도 최고 등급인 ‘양호(Good)’ 판정을 받았다.

기존 ANCAP 역대 최고 점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B-클래스가 2012년에 기록한 36.78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호주 신차충돌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며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호평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내놓으면서 최고의 안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앞차가 갑자기 급제동을 했을 때 차를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적용한 기술이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다음달 제네시스를 정식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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