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겨울 입맛] '그 맛'이 생각나는 계절

  • 등록 2013-11-22 오전 9:23:09

    수정 2013-11-22 오전 9:45: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운 날씨 속에 점심을 먹으러 나온 이우승(39) 과장은 오들오들 떨며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뜨끈한 국물 요리가 일품인 한 식당을 찾아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다들 국물이 그리웠다.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나온 국물 요리를 먹으니 추위에 얼었던 몸이 절로 녹으면서 속이 뜨듯해졌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오니 추위가 한결 덜 느껴졌다. “역시 겨울엔 국물 요리야.”

오후에 외근 일정이 잡혀 있던 이 과장은 외근 나가는 길에 스틱원두를 한잔 타서 텀블러에 담았다. 추울 때마다 조금씩 마시면 추위를 이기는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나가는 길에 근처 편의점에 들러 숙취해소음료도 한 병샀다. 저녁 친구들과 술 약속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모처럼 동창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아무래도 일찍 끌날 것 같지 않았다. 연말 부쩍 술자리가 많아진 이 과장은 요즘 숙취해소음료를 자주 찾는다.

겨울이 되면 국물요리가 늘 인기다. 하지만, 가정에서 국물요리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국물을 내는 것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요리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괜히 좋은 재료만 버리기 일쑤다.

식품업체들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밑국물과 양념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집에서 국물을 내는 방식 그대로 적용해 만든 제품들이어서 간단하게 끓이기만 해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겨울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면 추운 몸도 녹이고 기분도 풀린다. 최근에는 기존 인스턴트커피 보다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틱원두와 RTD커피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하는 제품에는 숙취해소음료도 있다. 숙취해소음료는 술자리 전후에 마시면 효과를 숙취를 줄여준다.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술자리가 걱정이라면, 12월 한 달 동안이라도 꾸준히 헛개음료 등 숙취해소와 관련된 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면 그나만 간에 도움이 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대부분의 식품이 비수기지만, 계절과 시기의 특성에 맞는 식품들은 인기가 높아진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겨울철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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