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동양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5포인트(0.85%) 내린 1994.65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현물 시장에서 각각 33억원, 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9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외국인 홀로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서 12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운수·창고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도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29% 내린 13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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