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주파수 경매에서 원하던 주파수를 획득한
KT(03020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 주가는 약세를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KT는 전거래일 대비 2.35% 오른 3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15%, SK텔레콤은 0.23% 내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에서 KT는 원했던 1.8GHz의 인접대역 주파수(15MHz 블록)를 9001억원에 가져갔다.
이에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파수 경매로 KT가 이동통신 경쟁력을 회복했다”며 “KT가 가져간 1.8GHz의 인접 주파수로 시작하는 광대역LTE는 경쟁사의 LTE-A보다 우월해 마케팅 경쟁력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광대역LTE가 우선 커버리지가 넓고, 최근 LTE-A 전송속도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광대역LTE의 빠른 속도가 각광 받을 것”이라며 “기존 LTE 단말기종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 수와 점유율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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