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협력사와 ‘행복한 상생’ 나선다

100억원 상생펀드 조성, 최대 10억원 저리 지원
대금지급일 단축, 기술지원 등 동반성장 계획 마련
26일 동반성장협약식 열고 구체적 협약사항 발표
  • 등록 2013-07-25 오전 9:03:43

    수정 2013-07-25 오전 9:03:4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001680)이 협력사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 본격 나선다.

대상은 25일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40여개 협력사에 회사별로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명형섭 대상 사장
대상은 자금지원과 함께 기존의 납품단가를 조정해 인상요인을 반영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율도 기존보다 10% 높이기로 했다. 대금 지급 기일도 이달부터 기존의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와 공동개발 기술에 대한 ‘공동특허출원’ 및 ‘독자개발기술 특허지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자문확대’, 품질개선 지원을 위한 ‘QS(Quality Support) 센터’, 채용박람회 등 ‘인력채용 지원’, 협력사 임직원 대상 무상교육 프로그램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각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 내용을 협력사와의 계약서에 포함하고, 핫라인 및 온라인을 통한 신고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상은 오는 26일 강남 프리마호텔에서 동반성장협약식을 열고 공식 동반성장슬로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을 공표하고 동반성장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명형섭 대상 사장과 40여개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 원장, 윤영식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다.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자는 행사의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명형섭 사장과 9명의 임원진이 협력사 대표들의 발을 손수 닦아주는 세족식도 마련됐다.

명형섭 사장은 “실질적인 동반성장정책을 통해 대상과 협력사가 선순환 상생구조를 구축해 시너지효과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재무, 교육, 채용, 품질 등 다각적인 부문에서 동반성장을 확대 추진해 대상의 동반성장슬로건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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