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中 GDP 앞두고 외국인 '팔자'

  • 등록 2013-07-15 오전 9:48:04

    수정 2013-07-15 오전 9:48: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2분기 GDP가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2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36포인트(1.14%) 내린 1848.6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물 시장에서 3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4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는 낙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서 100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중국의 GDP 결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기대치는 연률 7.5% 성장이지만 실제 결과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9%) 서비스업(-1.73%) 건설업(-1.6%)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통신업 의료정밀 등 방어주는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98% 내린 1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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