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3인방, 대규모 리콜 소식에 '급락'

  • 등록 2013-04-04 오전 9:10:44

    수정 2013-04-04 오전 9:10: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3인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보다 8000원(3.67%) 내린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000270)도 전일보다 1700원(3.09%) 내린 5만3400원을, 현대모비스(012330)도 전일보다 5000원(1.61%) 내린 30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수는 없지만 회사 추정치를 고려할 때 현대차 700억원, 기아차 4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규모로 판단하건대 중장기적으로 큰 흠집을 낼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역시 “자발적 리콜이지만 그 규모가 커 부정적 평가는 불가피하다”며 “가뜩이나 불리해진 성장여건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리콜 소식은 크든 작든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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