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0만원대 스마트 디지털운행기록계 3월 출시

삼성화재-삼성카드와 제휴
고가 DTG 카드 포인트 상환으로 저렴하게 제공
  • 등록 2013-01-15 오전 9:20:53

    수정 2013-01-15 오전 9:20: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3사가 가격이 수십만원대에 달하는 자동차 ‘디지털운행기록계(DTG)’의 구입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DTG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일종의 블랙박스 단말기다. 화물자동차들은 2013년 말까지 반드시 DTG를 장착해야 하는데 대상차량은 약 40만대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SK텔레콤 등 3사는 15일 무선형 스마트 DTG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제휴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이에 따라 40만원대 DTG를 최저 1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중소기에서 납품받은 통신형 스마트 DTG를 공급하고 이와 실시간 연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DTG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운행정보를 분석해 유류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 차량운행정보 활용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DTG 장착후 1년간 운영실적에 따라 보험료 우대요율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운행 정보를 분석해 차량운전 관련업무 특성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벌이고 운전자의 특성을 분석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세이브서비스를 통해 화물차주가 DTG를 구매할 경우 초기 최소한의 구매 대금만을 부담하고 잔여 대금은 삼성카드 사용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삼성카드7’로 결제하면 사용금액에 대해 주중 1%, 주말 2%의 포인트도 제공한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의 통신ㆍ서비스 기술을 업계 대표 기업인 삼성화재와 삼성카드의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교통안전과 환경보호 및 에너지절감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선진교통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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