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사내 `정석대학`, 어떤 혜택 있나

전문대, 일반대 학위 인정..11번째 졸업생 배출
올해 68명 포함 3367명 졸업생 배출
  • 등록 2012-03-30 오전 10:00:00

    수정 2012-03-30 오후 1:35: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진(002320)그룹의 사내대학 `정석대학`을 졸업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정석대학은 ‘평생교육’, ‘우수인재 양성’이란 한진그룹의 기업 이념에 따라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내 대학 ‘한진산업대학’이 모태다. 이후 한진은 1999년 4월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해 같은 해 8월 정부로부터 학위 인정 사내 기술대학으로 인가를 받고, 2000년 ‘정석대학’을 개교했다.

정석대학은 2년제 대학으로, 한진 임직원이 대상. 회사측이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졸업생 중 성적이 우수하면 1~2 호봉씩 승급 혜택도 준다. 일반대학을 졸업한 직원이 정석대학에 입학하면 3,4학년에 편입하는 셈인 것.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경영학과, 산업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와 전문대학과정인 ‘전문학사학위’(항공시스템공학과)등 4개 과정을 각각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 한진그룹은 3월 30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 11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서용원 대한항공 수석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총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정석대학은 학사학위 49명, 전문학사학위 14명 등 총 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한진산업대학을 포함하면 올해까지 졸업생이 3367명에 달한다. 사내대학이라 총장은 따로 없고, 캠퍼스는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003490) 본사에 있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은 30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학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영광을 이뤄낸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학습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역량을 펼쳐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창간특집]대한항공·아시아나 "새 날개로 더 높이 飛上" ☞조양호 회장, 美 단체서 `최고 아시아 기업인` 수상 ☞대한항공, 美 동부·카리브해 여행길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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