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S-Oil 지분가치 증가로 주가 하한선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분기 국제여객과 화물수송량이 작년과 비슷하고, 운임률은 국제여객이 상승하고 화물은 비슷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액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를 경유해 실질적으로 S-Oil지분을 23% 보유하고 있다"면서 "S-Oil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한진에너지 지분가치 증가액이 기업가치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주가는 향후 수송량 증가율이 높아지거나 유가가 대폭 하락해야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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