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발주 약세를 보였던 LNG선은 내년부터 연간 30척 규모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LNG판매 계약량은 오는 2013년 납기 물량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신규로 체결된 계약량이 8900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이를 수송하는 LNG선 100척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납기를 고려시 내년 하반기부터는 발주가 돼야 오는 2014년부터 생산되는 LNG를 적절히 수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조선주가 1월 말 이후 조정을 이어 가며 업황상의 변화는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주, 이익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보수적인 시각이 증가했다"며 "이는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특히 드릴십)가 상반기에 발주량이 집중돼 하반기에 발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는 수요 감소 때문이라기 보다는 상반기에 수주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LNG선 발주 증가 기대감은 이 같은 상반기 발주량 고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와는 별도로 내년부터는 LNG FPSO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 사별로 최소 1기씩 수주한다면 각 사별 15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해 전체적으로 LNG 관련 제품만으로 내년부터 대형 3사 각각 30억불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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