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재미삼아 민간인 살상한 미군의 전쟁 광기

  • 등록 2010-09-10 오전 9:29:00

    수정 2010-09-10 오전 9:29:00

[이데일리 편집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들이 재미삼아 민간인을 죽이고, 손가락을 전리품으로 보관하는 등 만행을 저질러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지난해 11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 있는 미군 스트라이커 여단에 캘빈 깁스 하사, 앤드루 홈스, 마이클 왜그넌, 제레미 말로, 애덤 윈필드 등 미군 병사 5명은 아프간 민간인 최소 3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가중폭행죄)로 지난 6월 체포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 5명은 소위 `킬 팀(Kill team)`을 구성해 민간인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쐈다. 이들은 "재미로 그랬다. 남들에게 말하지 말자"고 입단속을 했다.

일당 중 일부는 희생자들의 손가락뼈를 기념품으로 모아 보관하고 있었으며 시신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는 등 잔혹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범행은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사병이 소대 동료들이 해시시(대마의 일종)를 피운다고 상사에게 보고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소대원들로부터 보복성 구타를 당한 이 사병이 구타 피해 사실을 추가로 상사에게 보고하면서 `킬 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까지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킬 팀` 5명은 살해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이나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사병을 폭행한 병사 7명도 민간인 살해 사실을 은폐하려 시도한 혐의 등으로 함께 군사법정에 서게 됐다.

미군의 충격적인 살해 행각에 누리꾼들은 "전쟁이 저들을 미치게 만들었을지도.." "군대에서 받는 훈련과 전술은 사람을 해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다. 저건 군의 기본정신도 모르는 단순 살인마에 불과하다. " "일본군이 우리한테 저지른 일 생각하면.. 치떨린다" "재미삼아 죽였다고? 재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든 전쟁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전쟁 지시한 대통령을 욕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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