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최수종·정혜영 대통령 표창

현대중공업 금탑산업훈장
신세계, 삼성석유화학 등 훈장
  • 등록 2010-03-03 오전 10:00:00

    수정 2010-03-03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연예인 최수종씨와 정혜영씨가 모범 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 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모범납세자 등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현대중공업 이재성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은 신세계(004170) 이경상 대표와 삼성석유화학 윤순봉 대표가 받았다.

정부는 또 연간 납세액 1000억원 이상을 처음 달성했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이상 크게 늘어난 12개 기업에게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지난해 1조7118억원을 납부한 포스코(005490)(일조칠천억원탑)를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육천억원탑), 삼성코닝정밀유리, 대우조선해양(042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제철(004020), 현대미포조선(010620)(이상 이천억원탑) 등이 수상했다.

윤증현 장관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으로 나라살림을 큰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에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조세정책 방향에 대해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목표를 둔 고용친화적 조세정책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건전성 제고 ▲우리나라 국격 향상에 역점 ▲세정 측면의 지속적인 개혁 등을 꼽았다.

그는 "최근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패기 만만한 우리의 20대 젊은이들이 그간 불가능이라 여겼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스포츠 강대국과의 경쟁에서 세계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신장된 우리 국력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010년을 한국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해현경장이라는 말처럼 거문고 줄을 다시고쳐 매던 자세로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 다시한번 모범적 납세로 영예로운 상을 받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납세자의 날 행사에는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공무원 등 1200명이 참석했으며 모범납세자 297명, 세정협조자 81명, 유공공무원 183명 및 우수관서 9개 기관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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