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3도어·콘셉트카 익쏘닉 공개

  • 등록 2009-02-19 오전 9:21:08

    수정 2009-02-19 오전 9:21:08

▲ 현대차 i20 3도어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i20 3도어`와 콘셉트카 익쏘닉(HED-6)`를 19일 처음 공개했다.

i20 3도어는 자녀가 없는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i20 라인업을 보강했다.

`i20`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가장 큰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 수요에 대응키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 차종으로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했다.

i20 3도어는 i20와 전·후면 디자인을 같이한다. 가솔린 모델은 1.2L, 1.4L, 1.6L의 세 종류가, 디젤 모델은 1.4L, 1.6L 두 종류를 출시한다.

현대차(005380)는 i20 3도어의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가 2525mm로 i20와 동일해 균형잡힌 외관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며 차체의 무게는 오히려 10kg 줄여 더욱 역동적인 운전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1.2L 모델은 78마력(6000rpm) 11.9토크(4000rpm)의 카파엔진을, 1.4L, 1.6L 모델은 100마력(5500rpm) 13.7토크(4200rpm)의 1.4L 감마엔진과 126마력(6300rpm) 15.7토크(4200rpm)의 1.6L 감마엔진을 장착했다.

디젤 1.4L, 1.6L 모델에는 90마력(저출력 75마력, 4000rpm), 22.0토크(1750-2750rpm)의 1.4L U엔진과 128마력(저출력 115마력, 4000rpm), 26.0토크(1900-2750rpm)의 1.6L U엔진이 적용된다.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성 기준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수동 가솔린 1.2L 기준으로 124g/km, 1.4L 133g/km, 1.6L 140g/km을 보이며 디젤 모델 역시 1.4L 116g/km, 1.6L 115g/km로 CO2 배출을 최대한 억제했다.

현대차는 또 도시형 SUV 콘셉트카 `익쏘닉(ix-onic, HED-6)`의 실제 모습도 공개했다.

익쏘닉으로 명명된 HED-6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400mm, 전고 1650mm, 전폭 1850mm로 `투싼`과 비슷한 크기이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 `i-mode`에서 발전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175마력의 1.6리터 GDi 터보차져 4기통 엔진을 장착한 HED-6은 ISG(Idle Stop & Go) 기능 및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 현대차, 콘셉트카 `익쏘닉(ix-onic, HE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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