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손익분기점 수준..`보유`↓-LIG

  • 등록 2009-01-23 오전 9:09:35

    수정 2009-01-23 오전 9:09:35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LIG투자증권은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기아자동차(000270)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내렸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팀장은 23일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수출대수 감소, 제품믹스 악화 등은 부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5조원, 영업이익은 63.2%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포르테와 쏘울이 해외로 본격 수출되는데 세계경제 동반침체 심화로 신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세계 자동차산업 부진 탓에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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