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뉴욕발 훈풍에 1860선 회복"

  • 등록 2008-05-07 오전 9:23:26

    수정 2008-05-07 오전 9:23:2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7일 코스피가 나흘연속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잇단 악재를 딛고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코스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패니매와 UBS 등 금융주의 실적 악화 소식과 유가의 고공행진에 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견조한 체력을 과시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3.68포인트(0.21%) 오른 1862.99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연중 최고치(1863.90, 종가기준)를 돌파하는 등 1860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세를 가동하고 있고, 외국인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500억원 넘는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조선주가 장 초반부터 시세를 분출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도 강세다.

반면, 은행주는 전날에 이어 부진하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건설과, 유통, 전기가스 등 내수관련주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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