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p↑ 1630선 육박..뉴욕따라 급등

  • 등록 2008-03-19 오전 9:20:35

    수정 2008-03-19 오전 9:20:3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사흘만에 1600선을 회복한 뒤 1630선을 넘보며 시원하게 질주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금융위기 우려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 속에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가 예상을 넘는 분기실적을 내놓은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75bp 내리면서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추락하던 달러화도 모처럼 강세로 돌아서는 등 베어스턴스 문제로 촉발된 금융위기 우려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40.29포인트(2.44%)오른 1629.0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8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강세장을 기회로 현금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운수장비와 기계, 건설 등 단기 낙폭이 컸던 중국관련주들이 강세장의 선봉에 섰다. 증권과 은행 등 금융주들도 3%이상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두산중공업(034020), 국민은행, 포스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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