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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도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낙관론이 지배하는 상황이 환율 하락을 이끌겠지만 1100원선 하향 돌파를 앞두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강보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최근 3거래일 동안 9.5원 하락하며 1103.2원까지 내린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2만9910.37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0.24% 오른 3638.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92% 뛴 1만2205.85를 나타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달러 약세 흐름도 신흥시장 자산 강세의 재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기준 91.7선에서 거래되면서 종가기준 연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중공업 대규모 수주를 비롯해 월말 네고물량 유입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하면서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가 원화 강세 분위기를 진정시킬 수도 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 이후 역외 매도를 중심으로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100원 중반 박스권이 예상된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3.20원)보다 1.8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