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앞두고 이란 갈등 활용할 수도"

교보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1-06 오전 8:28:44

    수정 2020-01-06 오전 8:28:4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교보증권(030610)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군사적 충돌과 갈등을 확장해 올해 대선 전략으로 활용할 것을 우려했다.

백영찬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전개돼 이란 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고 터키는 리비아 분쟁 사태에 파병을 결정하고, 그리스·이스라엘·키프로스 3국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중동에서 전면전으로 악화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분쟁 재개 등 ‘하우스 오브 카드’ 전략이 실행될지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는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 탑처럼 쌓아 올리는 구조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을 비유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주인공인 프랭크 언더우드 대통령은 선거에서 불리해지자 전쟁을 선택했다”며 “지정학적 위험 유발은 대표적인 선거전략”이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지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미국의 원유 공급 확대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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