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FMK·포르쉐 등 10개 차종 3만8117대 리콜

16일부터 서비스센터 무상수리…자동차리콜센터서 확인
  • 등록 2019-08-15 오전 11:00:00

    수정 2019-08-15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에프엠케이(FMK), 포르쉐,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10개 차종 3만811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판매한 올뉴마이티(QT) 3만2637대(7783대 무상 수리 조치 완료)의 경우 풍량 조절 스위치 내부단자에 금속가루가 쌓여 오작동 및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가능성이 확인돼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차량은 8월 16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FMK)에서 수입·판매한 M1567D25H 등 1383대는 제조공정 오류로 LED전조등 조사각이 안전기준보다 높게 설정됨에 따라 야간 운행 시 마주오는 차량 운전자에게 눈부심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8월 19일부터 마세라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0) 등 2개 차종 3239대에서는 변속레버 케이블 플라스틱 부싱(Bushing)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된 경우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레버로 변속을 하더라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2008 Allure 1.6 BlueHHDi(ML/G) 858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의 임계값이 높게 설정돼 공기압 부족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사실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8월 16일부터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시정조치(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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