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신문은 고유정과 강씨를 잘 아는 복수의 지인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해 전했다. 이들은 서울신문에 “2015년 12월쯤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해 귀가할 것을 권유했고, 밤 12시가 넘어 귀가한 고유정은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자해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유정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자신의 목에다 대고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강씨가 만류하자 흉기를 강씨에게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렸다.
결혼 생활 내내 고유정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강씨는 지난 2017년 이혼을 결정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고유정이 키우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고유정은 강씨에게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고, 지난달 25일 강씨는 소송 끝에 면접교섭권을 얻어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