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가는 길은 아직 멀어”

  • 등록 2016-12-11 오전 11:47:34

    수정 2016-12-11 오전 11:47:3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에도 100만명이 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이제 낡은 질서를 깨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가는 길은 아직 먼 길을 남기고 있다. 국민과 함께 긴장하고 열정과 지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7주 동안 광장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그것은 분노의 물결이었고 갈망의 용솟음이었다. 절망과 희망의 교차로였고, 과거와 미래의 공유처였다. 시위의 공간이며 동시에 축제와 치유의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주 동안 745만명의 국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집회와 시위였지만 부상자 한 명, 연행자 한 명 없는 평화집회였고 축제였다.

박 시장은 “돌아보면 광장지기로서 저도 시민들과 함께 절망했고, 분노했고, 환호했고, 행복했고, 힐링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낡은 질서를 깨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가는 길은 아직 먼 길을 남기고 있다”며 박 대통령 탄핵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이 남아있고 박 대통령은 직무는 정지됐지만 그대로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반드시 우리가 바라는 국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내겠다. 기필코 국민은 이긴다”며 국민들의 그 길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탄핵가결>시민들 앞에 선 박원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표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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