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배신 정치로 상호불신…친박 와해 머지않았다”

10일 페이스북 “최경환 제외하고 친박 배신 않았다는 것 입증 못해”
  • 등록 2016-12-10 오후 2:26:12

    수정 2016-12-10 오후 2:26:1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친박들 내부에 상호 불신이 싹 틀수 밖에 없습니다. 친박의 와해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체 찬반 숫자들을 볼 때 친박들 2∼30명은 배신의 정치를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 의원은 최경환 의원의 탄핵표결 불참과 관련, “친박 좌장으로서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사실 투표 불참은 반대표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기의 반대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론 나머지 강성 친박들도 반대표를 찍었겠지만 투표용지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주지는 못한 것”이라면서 “배신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던 친박들이 최경환 빼고는 배신하지 않았다는 걸 투명하게 입증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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