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오는 25일부터

  • 등록 2016-04-24 오전 11:06:55

    수정 2016-04-24 오전 11:06:55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자이로 투르비옹1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5일부터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를 실시한다. 박람회에는 지난 1·3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을 포함해 400여 점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측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시계만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이번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명품시계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6.3%였던 명품시계 신장률은 2015년에는 30.1%, 올해 1분기에는 42.1% 신장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예거 르쿨트르·오데마 피게· 브레게·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를 압구정본점에 IWC·오메가·파네라이·블랑팡·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선보인다. 또 판교점에는 예거 르쿨트르(5.25~), 오메가, 브라이틀링, 보메 메르시에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베젤(시계 테두리)에 총 6.7캐럿에 달하는 114개의 바케트(사각형)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사진)을 국내에선 처음 판매한다. 가격은 6억 3000만원대다.

또 바쉐론 콘스탄틴에선 커플 시계인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이 특징으로, 가격은 남성용이 1억600만원대 여성용은 7900만원대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며 ”명품 시계브랜드에서도 올해 신상품 확보에 나선만큼 올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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