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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조종훈의 고금 고(古今 鼓)’ 공연이 펼쳐진다. 타악연주가 조종훈은 장고의 전신이자 지금은 사라진 악기인 세요고와 도자기 장고의 조사연구를 위해 중국 광서지역의 소수민족 좡족 자치구를 다녀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복원·제작한 도자기 장고 연주를 선보인다. 현존하는 전통음악과 호흡을 맞춤으로써 손으로 연주하는 장고장단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아야프(AYAF) 2015 공연예술 창작자부문’에 선정된 조종훈이 1년 여 간의 조사연구 및 작품 창작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야프’는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야프 2015 공연예술 창작자부문’은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접수된 만 35세 이하 창작자 169명을 대상으로 서류·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20명의 젊은 창작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