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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박춘봉은 동거녀 김모(48)씨를 살해한 뒤 훼손해 경기도 수원 팔달산 등에 버린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동거녀 김씨를 목 졸라 살해했고, 시신은 4곳 이상 지점에 나눠내다 버리거나 파묻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을 근거로 피해자 김씨의 시신을 대부분 수습했다. 13일 수원에서 남서쪽으로 5.2km 떨어진 야산에서 비닐봉지에 든 머리, 왼쪽 팔, 장기 등을 발견했다. 처음 몸통이에 발견된 팔달산 산책로로부터 360m 떨어진 지점에서 50cm 깊이로 파묻힌 오른쪽 다리도 찾아냈다.
그러나 경찰은 오른족 팔과 왼쪽 다리를 아직 찾아내지 못해 박씨가 9일 김씨의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진술한 포천에서도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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