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헨리도 덮칠까, 람마순은 중국 남부에 비상

  • 등록 2014-07-18 오전 8:49:15

    수정 2014-07-19 오후 6:02: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로 48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제9호 태풍 람마순이 폭우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다.

중국의 재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주 동안 폭우와 산사태로 중국 남부 지방에서 최소한 4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됐다.

아울러 9300여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6만3000여채의 집이 반파됐다. 농작물 손실 등을 합쳐 직접적인 경제 손실만 52억 위안(약 8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부 지방에는 태풍 람마순이 최대 시속 140km의 돌풍과 함께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있다. 람마순은 19일 오전 중국 하이난성을 거쳐 베트남 북부 꽝닌과 타이빙 성, 항구도시 하이퐁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람마순은 4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필리핀 태풍 피해를 일으키고 빠져나오면서 가뜩이나 폭우·산사태로 피해가 깊은 중국 남부마저 강타할지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필리핀 태풍 피해는 람마순에 이어 헨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동쪽 940km의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24시간 안에 필리핀 권역으로 들어설 전망인데 이 열대성 저기압이 한층 세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으로 발전하면 태풍 ‘헨리’로 명명된다. 필리핀 태풍 헨리 역시 람마순 못지않게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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