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전 명예회장, `철강 명예의 전당` 선정

철강전문지 미AMM서 `베세머 제강법` 헨리 베세머 경 등 8인 발표
  • 등록 2012-06-20 오전 10:00:00

    수정 2012-06-20 오전 10:00:00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전 명예회장이 세계 철강업계가 인정하는 `철강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포스코는 철강전문지 메탈 불레틴의 자매지인 미국 AMM(American Metal Market)이 전 세계 철강업계의 지도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선정하는 '철강 명예의 전당`에 박 전 명예회장이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박 전 명예회장의 선정 소식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철강 성공 전략 콘퍼런스`에서 헌정행사를 통해 발표됐다.

선정된 원로 8인은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베세머 제강법`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고 헨리 베세머 경, 미국 US스틸의 창업자인 고 저지 앨버트 개리, 미국 철강사 Nucor의 회장을 역임한 고 케네스 아이버슨, 카네기 철강사의 창업자인 고 앤드루 카네기, 독일 Korf Corporation의 창립자 고 윌리 코프, 요시히로 이나야마 고 신일본제철 초대 사장, 미국 Bethlehme Steel의 성장을 주도했던 고 찰스 슈압 등이다.

AMM은 지난해 8월 학계 및 재계 철강 전문가와 철강전문 연구위원 등을 포함한 `명예의 전당 추천위원단`을 구성해 총 2회에 걸친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8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원로들의 활동상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 자료들은 오는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위치한 `철강 박물관` 내 헌정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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