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1일자 2면에 게재됐습니다. |
서울시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2011 서울서베이와 2011 혼인·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이혼 건수는 지난 1991년 978건에 불과했지만 작년 5704건으로 20년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이혼건수 대비 비중은 1991년 7.6%에서 작년 27.7%로 20%p 가까이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가 늘고 황혼결혼과 이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되면서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서울 여성의 초혼연령은 작년 처음으로 30세에 진입했다. 1991년 25.6세 이후 2003년 28세, 2007년 29세 등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남성의 초혼연령도 작년 32.3세로 20년전(28.4세)보다 3.9세 높아졌다.